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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찾아요"…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 7개사 '운집'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 금일 설명회 개최…7개사 '관심'
조합, 서울시 계획 맞춰 50층 이하로 계획 변경 설명도
일각, 공사비 상승·사업 지연 우려…조합 "2년내 허가"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추진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곳곳에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선별 수주기조에 나선 시공사들이 재건축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짜 사업지로 불리는 강남과 용산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강변 용산 산호아파트의 경우, 지난 15일 입찰을 마감했지만 응찰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2차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다시 착수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산호아파트 조합이 진행한 2차 현설이 이날 오후 2시 단지 인근 조합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현설에는 DL이앤씨,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호반건설, 한양 등 7개 업체가 참가해 건설업계의 식지않은 관심을 보여줬다.

 

롯데건설과 한양은 지난 1차 현설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금일 현장을 찾아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에 새롭게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현설에서는 지난해 초 서울시에서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하 계획)'에 따른 조합측의 사업계획 변경 구상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조합이 지난 17일 공표한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현재 산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647세대(임대 73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비는 3.3㎡당 830만원이다. 


조합 한 관계자는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인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졌다"며 "우리 사업도 이 계획의 혜택을 받기 위해 한강변 50층 이하로 사업계획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계획과 착공일은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입찰엔 많은 업체가 들어와 시공사와 조합이 서로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 참여한 업체 중 일부는 계획 변경으로 인해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며 사업 진행도 적잖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진지하게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35층으로 입찰을 넣어야 하지만 추후 계획이 변경되면 49층까지로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책정된 공사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변경으로 인해 언제 착공이 이뤄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요즘같이 건설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입찰보증금 120억원을 넣어두고 기다릴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측에서 49층으로 계획을 변경하면 건축 심의도 다시 받아야 해 사업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조합 측은 계획이 변경되더라도 2년 안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단지 재건축 설계 담당자는 "단지 이주·철거 기간 동안에 정비계획 사업시행 인가와 변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요기간은 2년 내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조합 한 관계자는 "공사비는 일부 오를 수도 있다"면서도 "사업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는 우리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일부 업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산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2차 입찰 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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