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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불안정 출산 저해"...맞벌이 부부 3명 중 1명 "무자녀"

한국노동연구원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 특성 변화' 조사

 

【 청년일보 】 주거 불안정 등 영향으로 맞벌이 부부 세명 중 한명은 자녀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무자녀 부부는 2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의 가구 및 인적특성을 비교한 결과 주택점유 유형별로 무자녀 부부의 2022년 기준 자가 비중은 유자녀 부부보다 17.4%p 낮은 34.6%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의 저축 관련 '주택마련' 비중은 유자녀부부보다 약 1.7배 높은 29.0%로 나타났다.   

 

권익성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낮은 자가 비중과 높은 전세 비중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무자녀 부부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가 주택마련 동기와도 관련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45.2%로 서울시를 제외한 타 지역이 20%대인 점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의 높은 주택가격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주거 지원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며 "무자녀 부부 아내의 노동시장 특징별로 출산 유인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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