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90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8% 늘며 2월 29.0%, 3월 19.3%, 4월 33.8%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반도체(52.4% 증가), 디스플레이(15.3%), 휴대전화(10.8%), 컴퓨터·주변기기(42.5%)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기술(IT) 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 반등,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요 증가에 따라 101.0% 급증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12.3% 늘었다.
ICT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35.3% 늘었고, 미국과 유럽연합도 각각 20.7%, 21.3% 확대됐다.
ICT 수입액은 114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4%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 5월 32억4천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75억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