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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자립 지원"…청년재단,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 실시

고립·은둔 청년 66명에 단계별·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 66명에 대한 정서적 안정과 자립, 일상회복, 사회 (재)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17일 청년재단에 따르면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는 ▲건강과 회복(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공감과 치유(공감인) ▲관계의 형성(지식순환 사회적협동조합) ▲은둔고수 양성(안무서운회사) 등 네 가지의 단계별 테마에 맞춰 기획됐으며, 청년재단은 각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기관 4곳을 발굴해 함께 운영한다.

 

청년재단은 지난달 2일, 고립·은둔 청년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리커버리 어게인'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리커버리 어게인'은 16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각자의 로드맵 설정을 시작으로 야구, 미술치료, 글쓰기, 영화 제작 등을 통해 청년의 신체·정서·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고립된 동안 마땅히 갈 곳이나 만날 사람이 없어 외로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감과 치유를 위한 '사람으로 위로 받고 치유 받는, 내 편을 만나는 시간–괜찮아(이하 괜찮아)'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은 지난달 16일 공감인에서 진행됐다.


'괜찮아' 프로그램은 ▲내 마음에 말 걸기(그림책으로 내 마음 말하기, 영화로 느끼는 내 마음) ▲나를 만나는 시간(내 마음 깊숙이 들여다보는 '나편, 속마음 산책, 예술 워크숍) ▲안전한 소통의 커뮤니티(내 마음을 공유하는 진짜친구(찐친) 만들기, 쓰는 마음 친구들, 속마음산책, 매듭파티) 등으로 구성되며 12명의 청년들과 함께 진행된다.


관계의 형성을 위한 대인관계 및 진로역량 향상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존재캠프'의 오리엔테이션은 지난달 15일 청년재단에서 열렸다.


'존재캠프'는 22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진로 발견(심리검사·적성검사 기반 그룹 활동) ▲일상 회복(운동, 연극, 글쓰기, 습관 개선, 재정훈련 등) ▲관계 회복(대인관계, 대화 기술 함양 활동) ▲진로 탐색(영상 제작, 디자인 등 실습 활동) 등 4가지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되며,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지막 단계인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은 지난달 7일 청년재단에서 개최됐다.

 

'2024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은 고립위기를 지속적으로 경험한 은둔 청년 16명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의 은둔 경험을 기반으로 상담·코칭, 치유 연극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른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은둔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교류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청년재단은 앞으로도 청년의 고립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개별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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