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협중앙회가 8·15 광복절을 맞아 내놓은 연 8.15% 이자의 중금리 대출 상품이 누적 대출 취급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 8·15해방대출'이 출시 이후 17일 만에 총 2360건, 누계 취급액 20,596백만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협 8·15해방대출'(이하 8·15대출)은 높은 고금리 대출로 고통받는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신협이 1000만원까지 연 3.1~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거나, 신규 대출의 길을 열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 밖에도 신협이 8·15대출 출시 기념으로 SNS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이벤트도 화제였다. 신협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는 약 4000건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상품을 개발한 신협중앙회 정관석 여신지원팀장은 '8·15해방대출' 인기비결에 대해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인한 일제 불매운동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넘어 국내 순수 금융 자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사표현이라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 상품이다보니 실제 판매완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실적"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단비와 같은 상품이라는 현장의 반응에 소관팀에서도 바쁨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