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KDB생명이 수 차례의 매각 추진과 결렬 등을 거듭하는 역경 속에서도 영업 현장에서는 양호한 판매 성과를 달성하면서 조직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신상품으로 출시한 간병보험 '무배당 버팀목New케어보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KDB생명은 이 상품이 그 동안 개발된 다양한 급부들을 집중 분석하는 한편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의 시장 수요 분석 등을 통해 개발된 만큼 보험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 큰 관심을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보험업계 및 KDB생명 등에 따르면 KDB생명이 지난달 초 새로 선보인 신상품 '무배당 버팀목New케어보험'이 출시 한달만에 약 4000건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일별 판매건수로는 약 150여건으로, 제3보험 출시 이래 가장 탁월한 영업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KDB생명의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지난달 초 새로 시장에 선보인 신상품으로, 초고령 사회 진입에 발맞춰 각종 노인성 질환에 따른 건강보장과 간병, 장기요양과 재가 및 시설 이용 등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KDB케어서비스를 통해 병원 예약 및 건강검진 예약, 간병인 지원과 간호사 동행 및 가사 도우미 등 총 7가지 헬스케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상품의 주요 보장 내용은 노후 준비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각종 노인성 질환에 따른 건강보장과 간병 관련 시설 이용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우선 장기요양 진단 및 지원(생활비, 재가·시설 지원 등)과 간병 지원비, 각종 노인성 질환(욕창·당뇨·대상포진 등) 25종의 부가특약 가입을 통해 고객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험가입자에게 병원 및 건강검진 예약은 물론 간병인 지원, 간호사 동행, 가사 도우미 등 총 7가지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건강관리 목적의 '기본 서비스'와 건강회복 지원에 중점을 둔 '특화 서비스'로 구성됐다.
아울러 다양한 부가 특약도 마련해 가입자 중심의 맞춤형 보장설계도 가능하다. 우선 장기요양 판정 시 진단보험금을 일시금과 매월 생활비로 지급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생활비와 재가급여 및 시설급여 이용 보장 △체증형 간병인 사용 지원 설계 등의 특약을 구성, 필요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가입 시점 간병인 사용 일당 지급금액도 보험가입 10년 이상 시점에선 150%를, 20년 이상이 되면 200%까지 체증해 지원하는 등 간병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미래케어보장선택서비스' 특약을 신설, 미래 시점에 판매 중인 간병보험에 부가된 특약을 추가로 가입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미래에 개발 될 치료 기술 및 치료제 발전에 따라 새롭게 개발되는 보장 담보를 가입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품 특성이 보험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되면서 영업실적도 살아나고 있다.
KDB생명이 상품 출시 한달간 판매한 실적은 약 4000건에 이른다. 특히 판매 속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계약건수 기준으로 가입 성비는 남성이 35%, 여성이 65%다. 가입 연령대는 전체의 60%이상이 50~60대이었고, 납입기간은 10건 중 7건이 20년납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계약건수의 90% 이상이 '간병인사용지원금' 관련 특약을 가입하는 등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스스로 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등 상품 개발 취지가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KDB생명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현장 활동과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의미한 영업성과를 올리기 위해 간병 및 요양 관련 케어서비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보험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