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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요즘 MZ는(上)] "청명한 가을날씨 만끽"…상추객 발길 이어지는 가을 축제 '주목'

한화, 내달 5일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가을 단풍 만끽…조선왕릉 숲길 9곳 개방
만개한 가을꽃 감상…전북 정읍·강원 인제

 

올해 역대급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체력적으로는 물론 심신적으로도 지친 상태다.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폭염이 마침내 끝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철이 찾아오며 나들이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 및 여행·유통업계의 맞춤형 상품, 이벤트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청명한 가을날씨 만끽"…상추객 발길 이어지는 가을 축제 '주목'
(中) "가을 단풍과 자연 정취 만끽"…여행업계, 추천 여행 상품 '눈길'
(下) "나들이 시즌 본격 돌입"…유통업계, 제철음식·신제품 '러시'

 

【 청년일보 】 9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었다. 


이에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찬 축제들이 상추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 내달 5일 대표적 가을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열려


2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을철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한화그룹의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내달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의 하늘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색과 형태의 불꽃을 쏘아올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해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불꽃 연출의 하모니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회사들이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7시 개막식부터 시작된다. 첫 순서를 맡은 일본팀(Hibikiya Omagari Fireworks)은 7시 20분부터 약 15분간 ‘The Hanabi’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 40분부터 미국팀(Pyrospectacular)이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주제로 ‘자유와 꿈’을 표현할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는 한국팀(한화)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한화는 ‘Flashlight’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인다.


특히 한화는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 등을 연출해 더 많은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글자와 숫자를 활용한 불꽃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도 더욱 웅장하게 펼쳐진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도 불꽃축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진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여의도 불꽃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불꽃이 보이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 실시간 테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가을엔 단풍…조선왕릉 '활짝' 개방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드는 조선왕릉 숲길이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1.8㎞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정비 작업으로 잠시 문을 닫은 의릉의 천장산 숲길 660m 구간을 포함해 역사 경관림 복원지까지 이르는 1.2㎞ 구간도 가을 산책로로 열린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의 숲길이 개방된다.


동구릉에서는 휘릉에서 원릉까지, 또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에 이르는 2.7㎞ 구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릉에서는 금천교에서 복자기나무 숲 일원까지의 길이 열린다.


조선왕릉 숲길은 왕릉을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왕릉과 숲길을 둘러볼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꽃 감상하며 가을 만끽…전국 곳곳서 축제 


만개한 꽃을 감상하며 가을철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제17회 정읍 구절초꽃 축제'가 오는 10월 3∼13일 구절초 지방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15만여㎡의 숲을 가득 메운 구절초를 만끽할 수 있다.


정원 스탬프 투어, 꽃 열차, 구절초 깜짝 사진사,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 구절초 사진공모전, 사연과 음악이 함께 하는 꽃밭 라디오, 기념사진 무료인화 등도 준비됐다.


개막식은 10월 6일 오후 5시 개그맨 김재욱이 진행하며 김다현, 박창근, 김용림, 박강성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강원도 인제에서도 가을꽃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로 맞는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10월 20일까지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19만㎡ 규모 정원에는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종에 달하는 야생화 20만주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형형색색 만발한 꽃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로 이름을 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올해 새로 단장한 힐링하길(소나무숲)에는 숲카페가 들어서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제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QR코드로 축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 안내 표시판과 리플릿, 현수막을 부착했다. 신규 개발한 앱 '인제군문화재단'에서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시내·시외버스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인제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고, 설문조사·방문 후기 이벤트를 통해서도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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