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세계적으로 한식이 유행하며 라면, 김치 등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스낵 또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이 6개월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G마켓과 옥션이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해 주는 ‘스타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G마켓은 인력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 "K-라면 다음 타자는 K-과자"…사상 첫 연간 수출액 1조원 기대
올 8월 누적 과자류 수출액은 4억9천420만달러(약 6천60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 실제로 농식품 품목 수출액은 라면,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 과자류 순을 기록. 과자류 수출은 이달에 5억달러를 상회.
올해 1월부터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수출액은 5억2천910만달러(약 7천71억원)를 기록.
만약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 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2018년 4억3천140만달러(약 5천766억원)에서 지난해 6억5천640만달러(약 8천773억원)로 5년 만에 1.5배 증가.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달러(9천356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나아가 올해 과자 수출액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6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11번가는 올해 8월에도 오픈마켓 사업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올해 들어 8월까지(1~8월)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이상 개선했으며,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11번가 전사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개선.
특히 소상공인 셀러들의 활동이 크게 증가. 매출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7월과 8월 참여 판매자들의 월 평균 결제거래액이 올해 1~6월 월 평균 대비 45% 이상, 제품 판매수량도 53% 가량 증가.
11번가가 정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기업들을 모아 8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한 '착한기업' 기획전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넘게 급증.
이어 추석을 앞두고 정산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진행한 '굿 세일 위크' 기획전에서는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대비 72%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 또한, 8월 11번가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정산지연 사태 발생 직전인 6월 대비 23% 증가.
◆ G마켓·CJ대한통운, '스타배송' 도입
G마켓과 옥션은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해 주는 ‘스타배송’을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26일부터 선보이고 있음. 회사 측은 새로운 배송 서비스로, 라스트마일 단계에서의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로,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G마켓이 직접 구매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
G마켓은 스타배송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부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대상상품 및 적용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스타배송 베타 서비스는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상품에 적용.
주요 스타배송 상품은 ▲생필품 ▲공산품 ▲주방용품 ▲뷰티용품 및 통조림 등 상온 가공식품, 일부 디지털·가전기기 등임.
◆ G마켓, 신세계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G마켓은 27일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사원이며, 대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
또한 전문 위탁기관을 통해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며, 희망퇴직이 승인된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 가능해.
G마켓이 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SSG닷컴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7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음.
◆ "김장철 물가 잡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에 총력 대응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7일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특히 배추를 비롯한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
김 차관은 "과일과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배추와 같은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의 장기화로 인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또 "배추 수급이 원활한 시기에 수매와 비축을 통해 공급을 안정화하고, 10월 중순부터 출하될 가을배추의 생육 상태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
더불어 "이번 채소류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구조적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대, 새로운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장기적인 농산물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임.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