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1/art_17286130138913_8c5e64.jpg)
【 청년일보 】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그녀의 작품들이 서점가를 휩쓸며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신작마저도 이번 한강 열풍에 밀려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강의 작품들은 전례 없는 판매 급증을 보이며 출판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불과 반나절 만에 한강의 대표작들은 교보문고에서 6만부, 예스24에서 7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서점에서는 물량이 바닥나 예약판매로 전환됐고, 그마저도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강의 작품은 전날 대비 수백 배에서 수천 배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독서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11일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한강의 작품으로 채워졌으며,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등 그녀의 대표작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재 대부분의 작품은 재고가 소진되어 예약 판매로 진행 중이며, 추가 발주가 긴급히 이뤄지고 있다.
예스24 역시 한강 열풍에서 예외가 아니다.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작품이 차지했고, '소년이 온다'는 전일 대비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무려 3천422배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현재 '소년이 온다'는 2만8천부, '채식주의자'는 2만6천부, '작별하지 않는다'는 2만3천부가 각각 판매됐으며, 추가 재고 확보를 위해 출판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출판사들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창비와, '디 에센셜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을 출간한 문학동네는 물량 부족에 대비해 긴급 증쇄를 요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한강 작품의 전성기가 찾아왔다며,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교보문고와 예스24는 각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코너를 마련해, 그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인터뷰, 노벨문학상 심사평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한강 열풍은 서점가를 넘어 출판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