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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결정적"…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주식재산 '10조 클럽' 입성

CXO연구소, 조정호 회장 주식가치 10조 1천363억 원 평가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금융)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1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지난해 4월 중순경부터 현재까지 9천774만 7천3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분을 보유한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5조 7천475억원으로 5조원대 수준을 보였다.

 

그러다 6개월 정도 흐른 지난 8월 20일에 9조 416억원으로 9조원대로 높아지더니 이달 14일에는 10조 1천363억원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대비 이달 14일 사이 주식재산만 4조 3천888억원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76.4%나 됐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가 10조원을 넘긴 배경을 두고 CXO연구소 측은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연초 때만 해도 메리츠금융은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가 5만 8천800원으로 5만원대 후반대였다. 그러다 올해 1월 16일(6만 1천100원)→2월 1일(7만원)→2월 23일(8만 2천600원)→8월 19일(9만 1천원)으로 보통주 한 주당 주식가치 앞자리가 달라졌다. 

 

이달 10일에는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처음으로 10만원을 찍었고, 같은 달 14일에는 10만 3천700원으로 높아졌다.

 

14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서는 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이다.

 

다만 이 회장은 올해 초만 해도 주식평가액이 14조8천673억원이었으나, 이날은 13조6천897억원으로 10개월 만에 1조2천억원가량 줄었다. 주식 재산 감소율은 7.9%다.

 

CXO연구소는 올해 초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을 100으로 봤을 때 조 회장의 주식재산 비중은 38.7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날 기준으로는 100대 74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서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 9조9천475억원에서 이날 11조3천275억원으로, 10개월 새 1조3천800억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 재산 증가율은 13.9%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향후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샅바 싸움에 따라 주식 부자 2∼3위 간 서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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