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과학·정보 기반의 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축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교육청은 11월 2∼3일 울산과학관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24 과학·정보 축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일 오전 10시 30분 울산과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과학커뮤니케이터 지구' 특별 강연, 과학 실험 공연, 뮤지컬, 환경 무언극(마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에 마련되는 디지털 체험 공간에서는 미래 교실 공간과 수업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동형 과학원리 체험 전시물인 '싸이팝'(Sci-POP)으로 첨단 디지털 체험도 할 수 있다.
3분 동안 연구 내용·전공 이론을 가장 흥미롭게 이야기하는 연구자를 선별하는 '페임랩' 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 문제의 과학적 해결 방안을 발표한다.
무인기(드론) 축구 대회 본선도 열려 학생들이 3대3 팀 대항으로 실력을 겨룬다.
'과학과 정보의 만남, 미래를 디자인하다'가 주제인 이번 행사에서 총 139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학생, 학부모,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토크 콘서트와 교사 교류회를 열어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부탄과 베트남의 과학 교사들이 참여하는 다문화 교류관도 설치해 각국의 특색 있는 과학 교육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만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행사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