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이 지난 1996년 출시한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가 초기 모습을 간직한 채로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새롭게 돌아온다.
넥슨은 1일 메이플스토리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람의나라 클래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9일 오픈베타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바람의나라'가 고해상도 클라이언트로 개편되기 이전, 초창기 사용자 환경(UI)과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넥슨은 '넥슨주막'이라는 이름의 제작팀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바람의나라 클래식'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고,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오픈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공식 디스코드는 오는 6일 오픈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지난 4월 정식 출시된 넥슨의 게임 창작 플랫폼으로,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을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2010년 이전의 '메이플스토리' 초기 버전을 재현한 '클래식 메이플'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바람의나라 클래식'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지난달 30일 판교 본사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하고, 향후 비전과 신작 라인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넥슨은 '바람의나라2' 타이틀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