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산지역 6개 대학교 학생 70여 명이 참가하는 토론의 장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의회는 8일 시의회에서 2024년 부산시의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부산시의회가 유일하게 개최하는 경연대회는 대학별로 지역 현안을 의제로 선정해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서대 학생들은 반려견 순찰대 시행 및 운영과 관련해, 동아대 학생들은 부산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AI 경로당 도입에 관해 논의한다.
부경대는 낙동강 녹조에 따른 광역상수도 사업 개정안을, 부산대는 한국철도공사 가야 차량사업소 용지 활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부산외대는 부산항 북항 카지노 관광사업에 대해, 신라대는 부산시립 실버타운 사업 추진을 두고 의견을 제시한다.
올해로 21회째인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부산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다룬 여러 주제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활용됐고,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올해도 부산의 여러 과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