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현재 천리안위성 2A호로 촬영한 한반도. [자료=기상청]](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190936/art_15678610004559_161c13.jpg)
【 청년일보 】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밤 북한에서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링링'이 오후 7시 현재 북한 자강도 강계시 남남서쪽 약 140㎞ 육상에서 시속 4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링링'은 서해를 통해 북상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역에 상륙했다.
'링링'은 육지를 지나며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바다에서 수증기를 머금으며 발달하지만, 육지로 올라서면 지면과의 마찰 등으로 세력이 약해진다.
태풍은 북한을 관통해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만 남아있었지만, 이마저도 오후 9시 모두 해제된다. 대신 강풍·풍랑 특보로 변경된다.
기상청은 '링링' 발생 이후 꾸준히 생산하던 태풍 현황·전망에 대한 속보도 종료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