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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냉각' 확산…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5개월 연속 하락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전월比 2.1p↓

 

【 청년일보 】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냉각이 현실화되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104.7) 이후 최저치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인천도 각각 5.2포인트, 3.7포인트씩 하락했다. 특히 지방에서는 전북(117.6→102.0), 강원(105.8→94.1), 경북(103.0→93.4)이 급격히 떨어지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반면 광주(94.4→101.5), 세종(95.8→101.5), 충남(98.0→102.9) 등은 상승세로 전환하며 지역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을 하강, 95~115 미만을 보합, 115 이상을 상승 국면으로 나눈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과 강원, 부산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하강 국면(95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상승 국면(115 이상) 지역은 전무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3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하며 전세시장 역시 냉각 국면에 진입했다. 주택과 토지를 포함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5로 2.0포인트 하락,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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