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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개막…'지능형 시대의 협력' 논의

스위스 다보스서 4박 5일간 개최…전 세계 약 2천500명

 

【 청년일보 】 전 세계 리더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일명 '다보스포럼'이 2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지능형 시대의 협력'을 주제로,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포럼의 주요 의제는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인한 변화와 부작용을 어떻게 조화롭게 다룰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하위 의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경제성장 모델 재구상 ▲지능형 시대의 산업 ▲인적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약 2천500명이 참석하며, 이 중 정부 고위 관계자 350명, 글로벌 CEO 900명 이상이 포함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딩쉐샹 중국 부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및 IMF, 나토(NATO)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장관급 이상의 고위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재계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여하며, 국내 정치권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일하게 참석한다. 김 지사는 오는 21일 한국 정치와 경제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은 이번 포럼에서도 주요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작 헤르조그와 이란 측 대표가 참석해 중동 정세와 관련한 논의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행정부 교체의 영향을 받은 글로벌 현안들도 주요 의제에 포함됐다. 다보스포럼은 기후변화 대응, 자유무역 활성화, 지정학적 갈등 완화 등과 같은 세계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온라인 방식이지만 취임 사흘 뒤인 23일 오후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은 기술과 정치, 경제의 복잡한 교차점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창의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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