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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순 수출 149억달러, 0.8%↑…일평균 수출액은 6.4%↓

반도체·승용차가 증가세 견인…미국 21.0%·EU 10.5%·일본 30.6% 증가

 

【 청년일보 】 2월 초순 우리나라 수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 감소에 이어 이달에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1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천만달러로 6.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6.5일)보다 0.5일 늘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하며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멈췄다. 이는 조업일수가 설 연휴 영향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8%)와 승용차(27.1%)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2.3%)과 자동차 부품(-27.1%)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중국(4.5%), 유럽연합(EU, 11.7%), 베트남(20.7%)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나, 미국(-8.6%)과 일본(-22.0%)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미국, EU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8.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5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1.8%)와 기계류(14.7%)의 수입이 늘었으며, 원유(-19.2%)와 가스(-13.7%)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1.0%), EU(10.5%), 일본(30.6%)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15.0%)과 사우디아라비아(-6.8%)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2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무역수지 적자는 월초에 수입이 집중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월 전체적으로는 반도체 호조세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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