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타스만 X-Pro 외장. [사진=기아]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211444092_15aa79.jpg)
【 청년일보 】 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3일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이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픽업 특성을 고려해 트림명을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등으로 구분하고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별도 운영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인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 등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천240만원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f·m의 동력 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연비는 기본 모델 17인치 휠 2륜구동(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이다.
또한 타스만은 최대 3천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과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륜구동(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더불어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다. 펜더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적용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아는 타스만의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레그·헤드·숄더룸으로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적재 공간에 활용성을 높여줄 ▲싱글 데커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고객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 내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 10만원 상당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달 말 리뉴얼 오픈 예정인 기아샵(Kia shop)을 통해서도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기아 관계자는 “레저용차량(RV) 시장을 선도해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