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은행 앞에 대출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7132796086_40b194.jpg)
【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월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부 변동형 상품의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소폭 반등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5%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계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15%에서 5.58%로 0.57%p 하락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세자금대출 등 보증 대출 금리도 4.64%에서 4.60%로 0.04%p 낮아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5%에서 4.27%로 0.02%p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단기물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내렸다"며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형 가산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해당 금리는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향후 흐름과 관련해서는 "1월 중순 이후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0.12%p 하락한 4.50%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4.48%, 4.53%로 동일한 폭(0.12%p)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가계 및 기업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64%에서 4.53%로 0.11%p 낮아졌다.
예금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3.21%에서 3.07%로 0.14%p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08%,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04%로 각각 0.14%p, 0.13%p 하락했다.
한편,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6%p로 전월(1.43%p) 대비 0.03%p 확대됐다. 이는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컸음을 의미하며, 예대금리차는 5개월 연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도 대체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3.30%), 신용협동조합(3.38%), 상호금융(3.22%), 새마을금고(3.41%)의 예금 금리는 각각 0.14%p, 0.03%p, 0.04%p, 0.03%p 하락했다.
대출 금리의 경우 금융기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11.88%)과 새마을금고(4.94%)의 대출 금리는 각각 0.95%p, 0.25%p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5.05%)과 상호금융(4.89%)은 각각 0.12%p, 0.01%p 하락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