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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10% 내렸지만 원화 3% 상승에 그쳐"...원화 저평가 여전

전문가 "현재 원화는 글로벌 달러 대비 최소 5% 이상 저평가"

 

【 청년일보 】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400원대를 유지하는 등 원화 저평가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8원 내린 1,424.1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최근 '셀 아메리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리한 관세정책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달러 표시 자산의 신뢰를 낮추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에도 99.404 수준에 그쳤다. 올 들어 달러인덱스가 가장 높았던 1월 13일(한국 종가 109.870)과 비교하면 달러 가치는 10.53% 평가 절하됐다.

 

그런 한편, 원화 가치는 달러인덱스 하락분만큼 오르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13일 1,470.8원에서 지난 14일 1,424.1원까지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10% 넘게 내렸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28% 오르는 데 그친 셈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의 통계적 관계를 고려하면 달러인덱스 100포인트 부근에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1,350원 이하라며 현재 원화는 글로벌 달러 대비 최소 5% 이상 저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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