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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 통폐합 가속화"...지난해 4분기 57곳 감소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지점 감소세..."대형화·효율화" 모색

 

【 청년일보 】 은행들이 대형화와 효율화를 위해 점포 통폐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천792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57곳 줄었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1분기 말과 2분기 말 5천873곳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3분기 말 5천849곳으로 24곳 줄더니 4분기 말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2년 4분기 말 7천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7년 4분기 말 7천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천곳 아래로 떨어졌고, 여전히 매 분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해 고객들이 대면 거래 이용률이 줄면서 점포 대형화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변화는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은행권은 특화된 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은 '9 to 6 점포', '애프터뱅크', '디지털 셀프 존' 등 다양한 운영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한 지붕 두 가족' 점포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은행들은 점포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양한 형태의 특화 점포 운영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 이용 행태 변화에 대응하고 영업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점포 수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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