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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심리 회복세"…4년7개월 만에 최대 폭 개선

관세 유예·정책 안정 기대 반영…경기판단 지수도 상승세

 

【 청년일보 】 국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 심리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집계됐다. 전월(93.8)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 폭이다.

 

CCSI는 소비자의 현재 및 미래 경제 인식과 가계 사정을 바탕으로 한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웃돌 경우 경기 낙관론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향후 경기 전망 지수의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경기 인식은 전달보다 18포인트나 뛰었고, 현재 경기 판단도 11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과 수입, 소비지출 전망도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지수 개선 배경에 대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 등 대외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낮은 지수 수준으로 인한 반등 효과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회복세다. 5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주택 가격이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최근 석유류·농산물 가격이 다소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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