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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첫날 공모가 168% 폭등

시가총액 166억달러…목표치 66억달러 크게 웃돌아

 

【 청년일보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세로 마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서클은 뉴욕증시에서 공모가 31달러 대비 168.48% 급등한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3.75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20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66억달러(약 22조5천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상장 전 목표치였던 6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클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공모가를 당초 예상 범위(27~28달러)보다 높은 31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초기 목표 범위(24~26달러)보다도 최대 30% 높은 가격이다. 공모 주식 수 역시 기존 2천400만주에서 3천400만주로 40% 이상 확대됐다.

 

그 결과, 서클이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0억5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최초 계획(6억2천400만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서클은 공모가를 높이고 공모주를 더 늘린 것은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장 점유율은 약 27%로, 업계 1위인 테더(USDT, 67%)에 이어 자리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유로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화폐다.

 

최근 미국 정치권이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관련 산업 전반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미 의회가 8월 중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 JMP 시티즌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5년 내 3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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