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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도, 매출도 늘었지만"...삼성SDS 첼로스퀘어, 수익성은 ‘글쎄’"

2025년 1분기 매출 2천850억원…전년比 12% 증가
가입고객 2만200여개사…전년대비 800개사 이상↑
영업이익은 비공개...실적 개선할 만큼 높지 않은 듯
물류 사업, 제조업 등 타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 낮아

 

【 청년일보 】 삼성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삼성SDS의 주력 제품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낮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사측에 따르면, 삼성SDS의 물류 부문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 및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만큼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 사업 자체가 제조업 등 타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이 낮다”며 “물류 실행사가 아니라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조금 더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탓에 산업 환경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첼로스퀘어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로, 이를 활용하면 견적부터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까지 물류 전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삼성SDS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 화물 소포장·반품 관리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셀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이커머스 전용 물류 상품을 첼로스퀘어에서 제공한다.

 

첼로스퀘어 사용자는 자신의 물동량에 대한 주요 경로(라우트)별 견적, 선적 현황, 배송 이슈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셀러 고객의 경우 첼로스퀘어에서 아마존 FBA(Fullfillment By Amazon) 재고관리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물류 정보 제공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철도 등 운송 수단별 탄소 배출량과 탄소 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5’ 행사를 통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구현된 분석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항일 및 도착 예정일 예측’이나 ‘환적 및 하역 항구 이슈 조기 감지’ 등 정교해진 서비스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물류 시황 정보 및 분석 리포트 등의 고객 편의 서비스도 소개했다.

 

오구일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유연한 물류 운영 역량과 리스크 관리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 리스크 센싱과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망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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