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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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한국 사회에서 죽음은 금기어이다. 죽음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린다. 특히 청년층은 죽음에 대해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회피하거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 예기치 못한 사고는 당장 지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해 가족이 그 삶과 죽음을 대신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죽음을 결정하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자기결정권인 시대가 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향후에 자신이 임종 과정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연명의료 중단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작성한 것을 의미한다. 19세 이상의 사람이 현재 질병 유무와 관계없이 작성할 수 있다. 청년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나의 의지로 결정한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2025년 9월을 기준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약 300만명이며, 그 중 19~29세는 1%도 되지 않는다. 이는 청년층의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비어 있는 상태를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아직 병원 간 진료정보가 자동으로 연결되고 공유되는 시스템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 예를 들어 병원 A에서의 진료기록이 병원 B로 자동 전달되지 않아 환자가 직접 과거 검사 결과를 들고 이동해야 한다. 이로 인해 환자의 전체 진료 기록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중복 검사나 진료 누락이 발생해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취약계층이 여러 기관을 오가며 돌봄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 불편이 가중된다. 국내 의료기관이 각기 다른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병원 간 정보 공유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러한 격차는 의료 수준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정부, 진료정보교류 플랫폼 구축...연계 확대 추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 12월 '진료정보교류포털'을 오픈했다. 환자는 포털을 통해 직접 진료정보교류 참여에 동의하거나 이를 직접 확인·수정·철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건강정보 고속도로'플랫폼과 전국 모든 상급종합병원 47개소의 연계를 완료했다. 또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 청년일보 】 규칙적인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뇌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며, 나아가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이 뇌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이 뇌의 해마 크기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한다고 밝혀졌다. 해마는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 영역으로, 운동을 통해 해마의 기능이 강화되면 일상생활에서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개선될 수 있다. 운동은 뇌의 구조적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에서는 운동이 뇌의 백질과 회백질의 밀도를 증가시켜 신경 전달 속도를 높이고, 전두엽과 같은 인지 기능 관련 뇌 영역의 활동을 개선한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운동은 단순한 체력 강화뿐만 아니라, 뇌의 전반적인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 감소와 기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심리학회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엔돌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 청년일보 】 위고비는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래의 비만 치료 목적과 달리, 실제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단순 다이어트를 위한 '유행 상품'처럼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 심지어는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비만 치료와 무관해 보이는 병원에서도 수천 건이 처방되고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12세 이상 투여를 승인받았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의 30kg/m² 이상에 해당하면서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인 청소년 환자다. 이로써 청소년의 비만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점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청소년의 오남용 문제 또한 분명히 경계된다.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치료제로써 사용이 본격화 되며, 아이돌의 마른 몸을 부러워하는 등 미디어에 영향받기 쉬운 10대, 그 중 특히 여성 청소년들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저체중 등 위고비를 오남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하여 위고비 투여를
【 청년일보 】 한때 데이터 센터는 '전기를 먹는 하마'로 불렸다. 수천 대의 서버가 쉬지 않고 돌아가며 내뿜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냉각 에너지가 투입됐다. 하지만 AI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오늘, 데이터 센터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와 데이터, 그리고 에너지 효율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산업공학적 과제가 놓여 있다. ◆ GPU 팜에서 'AI 팩토리'로…새로운 생산 설비의 탄생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은 제조업의 조립라인에 비견된다. 과거 CPU 기반의 데이터 센터가 단순한 계산과 저장을 담당했다면, 오늘날의 AI 데이터 센터는 GPU·TPU로 구성된 'AI 팩토리(AI Factory)'다. 여기서 데이터는 '원자재'로, 모델은 '제품'으로, 학습 파이프라인은 '공정'으로 작동한다. 엔비디아, 구글, 네이버 클라우드 등은 이 'AI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자국 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공학적으로 보면, 이는 '디지털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비 최적화의 새로운 형태다. AI 트레이닝 효율(Training Efficiency)과 전
【 청년일보 】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노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지난달 30일 삼성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가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기존에 사망해야 받을 수 있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신보험을 활용해 노후소득 확보함으로써 노후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종신보험 상품은 기본적으로 생전 자산을 사후 남은 가족에게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종신보험의 수요 및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사회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처럼 수명 연장과 함께 은퇴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음에도 한국인의 노후대비는 낙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노후 보장성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장년소득 대비 노후소득 비율은 대체로 65세에 50%, 70세에 40%, 75세에 30% 수준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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