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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여름도 잡고, MZ세대 입맛도 잡는다"...투썸플레이스, 말차 시리즈 '출격'

진해진 말차 풍미로 차별화…쓴맛·텁텁함 최소화
음료 3종·케이크 1종 구성…21일부터 순차 출시
유기농 말차 가루 사용 강조…컬러감과 향 돋보여
디저트와 조화 겨냥한 기획…페어링 콘셉트 강화

 

【 청년일보 】 "생녹차 찻잎를 끓인 게 녹차라면,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그대로 마시는 거예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투썸플레이스 매장. 김수종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파트 상품담당이 말차와 녹차의 차이를 설명하며 말을 이었다.

 

"말차는 녹차보다 색이 진하고 맛은 더 고소하고 깊죠."

 

17일 현장에서는 21일 출시되는 '투썸 말차 신제품' 4종이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 등 음료 3종, ▲떠먹는 말차 아박(아이스박스)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됐다. 음료는 이날 출시되지만 케이크는 25일부터 판매된다.

 

◆ "찐한데 텁텁하지 않아"…말차 음료 3종·디저트 1종 출시

 

시음대에는 짙은 녹색의 말차 음료와 녹색과 흰색, 붉은색이 층층이 쌓인 라떼가 시선을 끌었다. 눈으로 즐기는 비주얼도 좋았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의외의 깔끔함이 돋보였다.

 

 

아이스 말차는 깊은 말차 향이 인상적이었고, 녹차 특유의 쓴맛은 거의 없었다. 말차 크림 라떼는 꾸덕한 크림이 올라가 있지만 과하게 달지 않아 균형감 있는 맛이었고,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는 상큼한 딸기와 고소한 말차의 조합이 어색하지 않았다.

 

함께 선보인 디저트 '말차 아이스박스'는 진한 말차 마스카포네 크림과 다크초코 쿠키, 가나슈가 층층이 어우러진 구조다. 케이크 위에 올라간 쿠키 조각이 씹는 재미를 더하며, 아이스 말차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출시한 배경으로 '페어링 효과'를 꼽았다. 말차 특유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쓴맛 없는 부드러움이 케이크의 식감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메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김현정 투썸플레이스 연구개발 담당자는 “말차 특유의 쓴맛이나 떫은맛보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도록 수차례 비율 조정을 거쳤다”며 “이번 레시피는 부드럽고 풍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 MZ 겨냥 ‘클린 걸’·‘웰니스’ 트렌드 반영…프리미엄 말차 강조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제주산 말차'를 사용해 차광 재배 특유의 고소함과 은은한 쌉쌀함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기존 녹차 음료와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녹차가 햇볕을 직접 받으며 재배되는 반면, 말차는 햇빛을 차단한 채 자라기 때문에 색과 향, 맛 모두 더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투썸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힙한 웰니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건강한 식습관과 자기관리, '클린 걸'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과하지 않은 단맛과 깔끔한맛의 말차 음료가 데일리 메뉴로 적합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김수종 담당은 "단순히 단맛 위주가 아닌, 맛의 균형과 말차 본연의 풍미를 고려해 레시피를 구성했다"며 "비주얼뿐 아니라 균형 잡힌 맛도 MZ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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