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1/art_1754007170718_1aba28.jpg)
【 청년일보 】 올해 7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0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수출은 5월(-1.3%) 잠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6월(4.3%)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달로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6% 늘어난 147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 수출도 58억3천만달러로 8.8% 증가했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 예고로 대미 수출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연합(EU)과 중남미 등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미국으로의 전체 수출은 103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10억5천만달러로 3.0% 줄었다.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수출은 반도체 수요 증가 덕분에 10.1% 늘어난 10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542억1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는 66억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올해 1월 일시적 적자 이후, 2023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