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 자파르(Zafar) 'ONE FOOD LLC' 대표이사. [사진=맘스터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093125704_31872e.jpg)
【 청년일보 】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맘스터치앤컴퍼니 본사에서 우즈벡 현지 기업 'UHL CO'의 F&B 전문 자회사인 'ONE FOOD LLC'와 현지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 자파르(Zafar) 'ONE FOOD LLC'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맘스터치는 ONE FOOD LLC와의 이번 MF 계약을 통해 국내 QSR 브랜드 최초로 연내 수도 타슈켄트의 핵심상권에 약 150평 규모의 대규모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60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현지 대표 치킨, 버거 브랜드인 KFC 대비 2배 이상 매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우즈벡을 중심으로 향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한편, 이후 러시아부터 할랄 시장인 중동까지 실크로드를 타고 '맘세권'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자파르(Zafar) ONE FOOD LLC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의 주요 햄버거, 치킨 브랜드들을 우즈벡으로 도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 한국 내 여러 유명 브랜드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맘스터치가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판단했다"며 "'치맥'이 보편적인 한국과 달리 우즈벡은 치킨 소비 문화가 다르고 매출 수요가 적어, 햄버거나 치킨 등 단일 메뉴만으로는 우즈벡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맘스터치는 버거와 치킨, 피자까지 모두 판매하는 유일한 K-브랜드로, 하나의 매장에서 다양한 QSR고객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내부평가를 받았다"며 "또한 한국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해 매장 수 1위 브랜드로 성장한 맛의 경쟁력, 우즈벡 내에서도 인기있는 K브랜드라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빠르고 안정적인 출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파르 대표이사는 대학시절 우즈벡 무에타이 국가 대표로 활동하며 훈련지인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국내 물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기반으로 현재는 한국-우즈벡 간 물류 회사를 운영중인 한국통이다. 또한, 다양한 한식의 맛에 매료돼 국내에서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을 만큼 한식 마니아이자, 물류와 식음료 등 관련 산업 및 밸류 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맘스터치는 제품 및 가격 경쟁력, 매장 운영 능력 등 성공 DNA를 현지에 효과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사와 손잡았다.
MF 파트너십을 맺은 'ONE FOOD LLC'는 한-우즈벡 양국을 잇는 물류 기업인 'UHL CO'가 성공적인 현지 맘스터치 MF 사업 론칭을 위해 설립한 F&B 전문 법인이다. 모기업의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식자재 유통 등 현지 공급망 전문성을 토대로,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QSR 제품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QSR 브랜드가 직영이 아닌 MF 방식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QSR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메뉴 및 품질 경쟁력에 성공을 확신한 MF사의 요청으로 적합성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 QSR 브랜드 최초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연착륙 후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시장처럼 K-QSR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맘스터치는 지난 22년 태국, 23년 몽골, 24년 일본과 라오스에 이어 올해 우즈베키스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점차 글로벌 '맘세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