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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수리 표준 선도”…보험개발원, 모빌리티 연구동 준공

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수리기술 연구 본격 추진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22일 경기 이천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모빌리티 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수리기술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그간 충돌시험을 통한 손상성‧수리성 연구, 정비요금 기준 개선, 수리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자동차보험 기술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 왔다. 이번 모빌리티 연구동은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축됐다.

 

이날 준공된 모빌리티 연구동은 연면적 1천964㎡(595평), 지상 2층 규모의 전용 건물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등 연구 장비, 자율주행차 센서 점검·교정 장비, 신소재 차체수리 장비 등 31종의 첨단 장비를 갖췄다.

 

연구동은 전기차·자율주행차·신소재 차체·외산차 및 이륜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수리 연구시설로 자동차보험 현장의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교환·수리 기준 연구, 자율주행차 센서 점검·교정 및 수리 표준 마련, 신소재·복합소재 차체의 수리기술 연구, 외산차·이륜차 수리비 산출 체계 확립 등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외관 손상 시 교체 여부나, 자율주행차 센서의 교정 범위 등 수리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표준화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동 준공으로 수리 기준의 객관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이 마련돼 향후 보험‧정비업계 간 수리비 분쟁을 줄이고 상호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은 모빌리티 연구동을 기반으로 핵심 연구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창언 원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차의 확산은 새로운 사고와 분쟁 요인을 동반한다”며 “보험개발원이 모빌리티 연구동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수리 기준을 선도해 국민 안전과 보험산업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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