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완공 조감도.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2019858179_b677f0.jpg)
【 청년일보 】 총 사업비 6천727억원이 투입되는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산업통상부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동환 고양시장, 이희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부사장과 고양지역 이기헌, 김성회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1998년 수립된 '수도권 종합 전시장 건립 계획'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제3전시장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두 개의 전시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3전시장은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립된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설계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시공을 구현하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로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관람객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AI 관람 지원 기술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지능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킨텍스 부지 내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와 1천대 규모의 주차 복합 빌딩이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기존 1·2전시장과 합쳐 총 전시 면적이 17만㎡(축구장 24개 규모)에 달하게 돼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고양시와 경기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날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고양시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문화지식 콘텐츠의 허브로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세계로 나아가는 큰 길목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3전시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활발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 현실화, AI문화산업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축,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