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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좋아요' 김서현 '믿어요'...한화 김경문 "좋은 기운 오늘도"

심우준, 선발 유격수 9번 타자 출전
"김서현, 더 믿고 포용해줘야" 격려

 

【 청년일보 】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시리즈(KS) 4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믿음'으로 전날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나간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심우준이 9번에 들어온 것 외에는 선발에 큰 변화는 없다"며 "어제 좋은 기운을 오늘까지도 좀 이어가면 하는 마음"이라고 신뢰를 내보였다.

 

심우준은 전날 3차전에서 3-3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1∼3차전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심우준은 4차전에 선발 유격수 9번 타자로 나온다.

 

김 감독은 "배팅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고 기대했다.

 

또 전날 8회부터 나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김서현에 대해서도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감쌌다.

 

올해 한화 마무리로 활약한 김서현은 10월 들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이달 초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가 2점 홈런 2대를 얻어맞아 패전 투수가 됐고,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4-1로 앞선 6회말에 김영웅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했다.

 

29일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8회초 구원으로 나와 폭투로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난조가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8회말 대거 6득점 했고, 김서현은 9회에도 나와 7-3 승리를 지켜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제가 현장에 다시 와보니 선수들에게 심한 말들이 많이 나오더라"며 "(김서현은) 감독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라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할 것 같다"고 안쓰러워했다.

 

그는 또 "김서현은 오늘도 상황이 되면 나와야 한다"며 "어차피 시즌 마지막이니까 몸 상태가 되면 3연투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팀이 2연패 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가, 어제 홈에서 이기면서 선수들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오늘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공을 잘 공략해주면 라이언 와이스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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