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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6조원' 채권 발행... AI 경쟁 속 빅테크 기업 "빚투 열풍"

데이터센터·컴퓨팅 파워 확보에 전력
오라클·메타 등 경쟁 격화 '투자 전쟁'

 

【 청년일보 】 최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보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약 35조8천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알파벳은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0조7천억원) 규모 채권을, 미국에서 17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미국 내 채권은 만기 3∼50년의 8종류로 발행되며, 만기가 가장 긴 50년물의 금리는 국채 대비 1.0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알파벳은 이미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900억 달러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다.

 

알파벳은 지난 4월에도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빅테크들은 천문학적 자본과 전력이 드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말 그대로 '투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들 기업이 AI 관련 인프라 투자에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천30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에서 현금 동원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이지만, 인프라 투자액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말 3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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