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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①] ”재임 동안 축적 내공 발휘”…서유석 금투협회장, 연임 도전 '공식화'

현직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도전 ‘첫 사례’
대한투자신탁 입사…증권·운용사 두루 경험
“리더십 연속성 중요…차별점은 ‘대관 역량’”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이하 금투협회장) 인선이 막을 올렸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후보로 나섰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서 밝힌 포부와 함께 후보자들이 그동안 거쳐온 길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서유석 후보

②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이현승 후보

③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황성엽 후보

 

【 청년일보 】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역대 협회장 중 연임에 도전하는 첫 사례로, 그는 임기 중 쌓은 유관 기관과의 소통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연임 도전 공식화...증권·운용사 요직 두루 경험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지난 17일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서 회장은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입장 발표가 늦어지게 돼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과연 업계와 자본시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더 할 수 있을지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길었다"며 "최근에야 회원사 대표들에 제 의지를 밝히고 의견을 듣는 과정을 갖게 됐고 용기를 얻은 끝에 확신이 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1998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한 이후 증권사와 운용사를 모두 경험한 이력이 있다. 1962년생으로 배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고려대 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거쳐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상무) 및 리테일사업부 대표(사장),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를 지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ETF 총괄 사장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 지난 선거에서 과반수 지지로 선출...IMA 인가·디딤펀드 출시 등 추진

 

그는 2022년 12월 23일 열린 제6대 협회장 선거에서 65.64%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취임 당시 그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 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 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의 재임 중 공적으로는 취임 당시 '사천피'(코스피 4,000)였던 증시 부양을 지원한 한편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인가 성사,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입법 진전, 디딤펀드(노후자금 펀드) 출시 등이 꼽힌다.

 

◆ 업계 일각 "연속성 있는 리더십 기대"...서 회장, 유관기관과 '소통' 역량 강조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서유석 회장의 연임에 대해 지난 3년 재임 동안 쌓은 역량이 직무 수행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유석 회장이 연임할 경우 업계 현안 및 주요 사안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속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로서 '대관력'을 내세우고 있다. 임기 중 금투협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협회장이라는 자리는 '은퇴 후 쉬는 자리'가 아니라 업계의 의견을 경청, 조율하고 국회와 정부, 금융당국 등과는 전략적으로 교섭해야 하는 '치열하게 일하는 자리'"라며 "전례 없는 변화를 맞는 자본시장의 골든 타임에 정말 필요한 건 리더십의 교체가 아닌 연속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회원사와 함께 정부 당국, 국회와 호흡을 맞춰 온 것처럼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키고 한국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회장 후보자 공모 서류 접수는 지난 19일 마감돼, 서유석 회장을 비롯해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이 공식 후보로 나섰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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