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2.50% 수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8·10월에 이은 4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번 결정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불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반등으로 빠르게 늘어난 가계부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7.1원까지 치솟는 등 미국 관세 인상 우려가 제기된 지난 4월9일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환율 비상’ 상황에서 한은이 굳이 기준금리를 내려 원화 평가 절하를 부추길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통위는 환율 변동성과 함께 집값과 가계대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0% 상승했다. 상승률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10월 셋째 주 정점을 찍은 후 3주 연속 떨어지다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