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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수수료 '평균 20%대'…신세계, 38% '최고'

중기중앙회, 중기 900곳 실태 조사…생활·의류 중심 부담 커
대형마트 폐점 피해·매출 감소까지…중기 "판로 리스크 확대"

 

【 청년일보 】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 부담이 평균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백화점의 개별 업체 최고 수수료율은 30% 후반까지 치솟아 중소기업의 원가·운영 부담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일 공개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 입점 중소기업의 특약매입·임대 기반 평균 수수료율은 23.7%, 대형마트는 20.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백화점 500곳, 대형마트 400곳 등 총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화점 가운데 개별 업체가 응답한 최고 판매수수료율은 신세계백화점이 38.0%로 가장 높았으며, 롯데백화점 36.0%, 갤러리아 33.0%, AK플라자 30.0%, 현대백화점 26.0% 순이었다. 특히 생활용품·잡화와 의류 분야의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의 최고 수수료율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모두 25.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직매입 거래의 경우 마진율 평균은 백화점 23.9%, 대형마트 20.4%였으며, 홈플러스는 개별 업체 최고 마진율이 40.0%에 달했다.

 

입점 업체의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대형마트 입점업체 7.8%는 지점 폐점이나 유통망 축소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홈플러스(12.9%)와 이마트(10.0%) 거래업체의 피해 비중이 높았다. 주요 애로로는 거래처 축소로 인한 판로 확보 부담, 거래 일정 지연 등이 꼽혔다.

 

매출 흐름 역시 부정적이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37.5%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에 따른 영향에 대해 '영향 없다'는 답변이 과반이었지만, 생활용품·잡화 업체의 경우 34.4%가 온라인 확대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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