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를 표방하는 섬에어의 1호기가 도색 작업을 마치고 국내에 인도된다.
섬에어는 16일 자사의 1호 조기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항공기 도색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로고, 심볼, 슬로건 등 리버리(도색) 작업을 완료한 섬에어 1호기는 기체의 안전성 및 운항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오는 31일 프랑스 툴루즈를 출발한다.
프랑스를 출발한 비행기는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타슈켄트 국제공항, 중국 란저우 중천 국제공항 등 3개국의 공항을 지나는 페리 플라이트(Ferry Flight: 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않은 빈 비행기로 비행하는 방식)로 다음 달 2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체는 ATR 72-600으로 툴루즈에 위치한 ATR 사에서 MSN(Manufacturer Serial Number/제조번호) 1745를 부여받았다. ATR 72-600은 섬에어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ATR의 최신 기종이다. 짧고 좁은 활주로, 포장되지 않은 활주로, 가파른 접근 경로 등 까다로운 활주로 조건에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다.
섬에어 1호기에 새겨진 심볼은 ‘도시와 섬을 연결해 특별한 여정을 제공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 항공사’인 섬에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형상화했다. 심볼은 1천200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섬과 같은 소형 공항에서도 운항 가능한 터보프롭 항공기 ATR 72-600의 6엽 프로펠러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심볼을 비롯한 로고, 브랜딩은 섬에어와 글로벌 마케팅 컨설턴시 아이데틱(EIDETIC)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로고는 GOOD DESIGN KOREA 2023 우수산업디자인상품 부분과 ASIA DESIGN PRIZE 2024 GOLD WINNER를 연이어 수상했다.
또한 1호기의 기체 측면에는 회사의 슬로건 ‘Your journey, our destination’ 문구가 새겨졌다. 창문 위와 날개 하단에는 대한민국 항공기 등록 번호인 HL5264가 새겨졌다.
섬에어 최용덕 대표는 “섬에어의 리버리 디자인은 지역항공 모빌리티 섬에어의 가치와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열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섬에어는 ATR 72-600을 통해 항공 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의 이동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공항 활성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전역을 잇는 지역 교통의 중심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