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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제로' 실현"…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 출범

국회·정부·지자체 및 시민사회 50개 기관 참여
어린이안전대상 시상·한몽 교통안전 협약 체결

 

【 청년일보 】 국회와 정부, 지자체, 경찰,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가 공식 출범하며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한 범사회적 협력체계가 가동된다.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은 한국보육진흥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한국어린이안전교육협회, 녹색어머니중앙회 등과 함께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 출범식'과 '2025 국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매년 각종 안전사고로 약 4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민·관·학·시민사회가 협력하는 상설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기관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정책 제안과 현장 실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남인순 공동대표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아동학대, 학교폭력, 보호자의 비관으로 인한 참극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국회 어린이안전포럼이 거버넌스 기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석준 공동대표도 "어린이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최상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매년 각종안전사고 등으로 400명씩 사망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날 출범하는 국회 어린이 안전 거버넌스의 적극 역할을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 기관 위촉식 ▲어린이 안전 공약자료 전달식 ▲어린이 안전 서약 및 '짝꿍 어린이 손가락 약속' ▲한국·몽골 어린이 교통안전 협약 체결식 등이 진행된다.

 

한·몽 교통안전 협약은 한국이 1990년 1537명에 달하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4년 12명 수준으로 줄인 정책과 제도, 교육 기법을 몽골에 전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억 국회어린이안전포럼 사무총장은 "어린이 안전을 염원하는 다양한 기관을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로 연결해 활동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함으로써 사고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에는 행정안전부, 경찰,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언론, 종교·시민단체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함께 열린 2025 국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지자체 부문),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의회 부문), 밀양경찰서(경찰 부문), 서울 잠신초 배희숙 교장(초등학교 부문), 평택 사랑유치원 이선미 원장(유치원 부문), 김영숙 삼정해든어린이집 원장(어린이집 부문), 안전신문사(언론 부문)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이창호 법무부 준법 분야 전문강사가 수상한다.

 

어린이안전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탑동초 2학년 이준서 학생과 호수돈여중 3학년 민희주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초·중학생들이 생활 속 안전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국회 어린이안전포럼은 앞으로도 거버넌스 참여 기관들과 함께 정책 제안, 교육 확대, 국제 협력 등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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