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정 대표가 사전에 일정을 공지하고 여는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핵심 공약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당내 투표에서 부결되자 즉흥적으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정 대표는 통상 정치권 관행으로 여겨지는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생략하고,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며 현장 행보를 강조해왔다.
이번 회견에서 정 대표는 '2차 종합특검법' 추진 방향과 '통일교 특검법'을 둘러싼 쟁점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법왜곡죄 도입 등 사법개혁 관련 입법 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올해 국회에서의 주요 입법 성과를 공유하고, 해당 법안 처리 과정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과 사법개혁을 축으로 한 당의 개혁 입법 기조를 재확인하고, 여야 대치 국면에서 민주당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