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증시 불장을 이끄는 반도체주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황금알'을 낳고 있다.
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ETF 명단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크게 가져간 반도체 상품이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78.2% 수익률을 보였고,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7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비중 25%를 담고 있는 'TIGER 200IT레버리지'도 수익률 63.3%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두 종목 모두 올해 들어 30% 넘게 주가가 치솟으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TIGER 반도체TOP10'을 7천702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2천5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이 최근 일주일간 매수세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TIGER 반도체TOP10'을 4천794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1천8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KODEX 반도체레버리지(1천652억원), KODEX 반도체(1천549억원)도 담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30%, 19%, SK하이닉스는 각각 24%, 2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245조7천억원, 내년 317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179조4천억원, 내년 225조4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3조5천억원, SK하이닉스는 47조원 수준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24%, SK하이닉스는 8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31% 각각 올렸다.
강세장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40%(28만원), SK하이닉스는 68%(160만원)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봤다.
JP모건도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EPS가 현재 컨센서스 대비 최대 40%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두 기업의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