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와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해상에 묶여 있는 이란산 원유 약 1억 4천만 배럴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유예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유가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 개입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발생하는 공급 공백을 메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 시장이 아닌 실물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라며 선물 시장 개입설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필요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에너지 가격 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나토(NATO)와 아시아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군'이 형성되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와 별개로 특정 기간 내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승인하며 시장의 숨통을 틔웠다.
금융 당국의 인사 갈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베선트 장관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의 인준 절차를 언급하며, 임기 후에도 이사직 잔류 의사를 밝힌 제롬 파월 현 의장의 행보가 "역사적 규범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