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 '로드러너' 도입 관련한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했다.
지난 2일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민이 추진 중인 로드러너 도입에 대하여 배민측에 노사 대표자 면담 요구했지만 배민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노조는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긴급투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드러너앱 도입 논란이 제기된 이후 수개월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민은 운영 방식, 배달료 구조 변화, 노동조건 영향 등 핵심 사항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배달료 하락, 노동강도 강화, 플랫폼 통제 심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스케줄 제도 도입 가능성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앙했다.
또한 "노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교섭, 공식 요구, 설명회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로드러너 관련 정보 공개, 도입 중단, 노사 대표자 일대일 면담을 요구해왔지만 배민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시간을 끌며 사실상 요지부동의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48시간 비상행동, 서명운동, 피켓시위 등 다양한 방식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요구를 넘어, 배달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조건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은 최근 배민이 실무자 협의 과정에서 노사 대표자 일대일 면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귀띔했다. 이는 그간의 일방적 태도에서 일부 변화된 신호이며, 제한적인 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노조 측은 평가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입장에 불과하며, 아직까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면담 확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따라서 언제든지 번복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며, 문제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노조는 이번 상황을 결코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대표자 면담이 실제로 성사되고, 로드러너 도입 중단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긴급 투쟁은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며, 대표자 면담의 공식 확정과 실질적 해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배달 노동자의 생존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배민은 더 이상 시간 끌기와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즉각적인 공식 입장 표명과 실질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노조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강경한 긴급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