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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철도노선 개통···인근 부동산 꿈틀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신설역 인근 아파트값 상승 기대
2020년 수도권에서 4개 노선 개통 예정

 

【 청년일보 】 내년 수도권 아파트를 주변으로 철도망이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시장이 기대감에 들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철도망 구축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내년에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4개의 신규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이 벌써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철도망이 가장 빠르게 개통될 노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다. 현재 종착역 상일동에서 하남까지 연장 하는 사업으로 1단계(상일동~하남풍산)와 2단계(하남시청~하남검단산)로 각각 4월과 12월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로 알려져 잇다.

 

개통이 임박하면서 신설역 주변 아파트값도 크게 상승 중이다. 신설 예정 미사역 인근에 위치한 '미사강변 골든 센트로' 전용 59㎡ 아파트는 10월 6억8500만원(6층)에 거래됐다. 5월 전까민 해도 5억7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5개월만에 약 1억원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2020년 8월에는 인천과 수원역를 잇는 수인선이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이로써 수원에서 안산을 거쳐 시흥, 인천 미추홀구, 송도까지 복선화된 전철을 통해 빠른 시간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원역의 경우 수인선이 개통되면 1호선, 분당선과 함께 3개 노선의 환승역이 될 전망이다. 향후 GTX-C노선도 예정돼 있고 최대수혜 지역으로 인근 팔달구 재개발 지구가 꼽히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팔달 6구역을 재개발 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첫 번째로 공급을 나섰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9월까지만 해도 조합원 입주권에 붙은 프리미엄(웃돈)이 2억원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급매물이 2억5000만원 이상으로 3개월 새 5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10월에는 인천 부평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이 부평구 서쪽을 넘어 인천 서구 초입인 석남동까지 연장되는 노선이 개통된다. 석남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서구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분양을 나선 루원시티 일대가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 받으며 올해 인천 최고의 분양열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매제한이 풀린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는 웃돈이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붙었다. 더 나아가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잇는 청라연장 사업도 검토 중에 있어 향후 기대감이 더욱 높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 노선은 2020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종착역인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연장해 송도랜드마크시티역을 신설하는 구간이다. 송도국제도시가 북쪽 랜드마크시티 개발로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 랜드마크시티역이 개통되면 송도 랜드마크시티 주민들의 교통불편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철도교통망 확대와 아파트값 상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식과 같다"며 "다만, 대부분의 철도 사업이 계획이 발표되고 개통까지 수년씩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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