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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박람회 'CES 2020', 韓 기업 390곳 참가…역대 최대

삼성, LG 등 390개 한국기업 참가…美·中 이어 세번째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전세계 161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기업 39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곳, 중소기업 184곳, 스타트업 200여곳으로 참가 기업들은 신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처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이번 CE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의 비전을 공유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기업은 총 5차례 연단에 올랐다. 2011년과 2015년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이 사장 직책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우남성 사장이, 2016년에는 삼성SDS 솔루션사업 부문 홍원표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작년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 TV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개발팀은 이번 전시에서 AI 프로젝트 '네온'(Neon)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푸드 AI’가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도 이번 CES 2020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또한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큐브 형태의 소형 냉장고를 비롯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의 원리를 적용한 ‘신발관리기’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켜줄 제품들을 CES 2020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신제품 3종도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된다.

 

LG전자는 CES 2020에서 ‘리얼 8K TV’를 포함한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냉장고, 세탁기, 사운드바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먼저 진화한 냉장고 ‘LG 인스타뷰 씽큐’를 CES 2020에서 선보인다. ‘인공지능 DD(Direct Drive) 모터’가 탑재된 세탁기 트윈워시와 입체음향과 인공지능 등을 강화한 사운드바 신제품 10종도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된다.

 

LG전자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도 CES 2020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집안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도 전시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선보이며, 미래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CES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 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미래의 플렉서블(Flexi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도 선보인다.

 

3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와 홈서비스 로봇 '토키',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2'와 스마트 회의 솔루션 '지니비즈', 스마트시티 플랫폼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 등이 공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에 마련한 쇼케이스와 체험 공간에서 CES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받은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오는 5월 메이크온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 패치'(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박람회장에 공동전시관을 마련해 지역 기업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구·경북 47개 기업이 참가하는 공동전시관에는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등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비롯해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CES 2020에 7개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로봇, AR·VR, AI, 디스플레이 등 14가지 차세대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CES 2020'에 참가해 유연 열소자 활용 온도 실감장치와 쿨링 게이밍 헤드셋, 웨어러블 플렉서블 배터리, 박테리아 실시간 분석 기술, 식물 생장 주기에 맞춘 광원 솔루션 기술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4곳도 CES 2020에 참여한다.

 

CES 2020에 참여하는 4개 스타트업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Circulus)'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FITT)'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Vtouch)'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Smoothy)' 등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6일(현지시간) CES 2020에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의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과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사장,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한종희 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 등 주요 전자 계열사 경영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최고경영자(CEO) 권봉석 사장이 데뷔 무대를 갖는다. 신임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 신임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 이연모 부사장도 자리를 빛낸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과 LG이노텍 정철동 사장도 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현대차에선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CES 2020에 방문해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와 모빌리티 환승 거점 허브(Hub)의 프로토타입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SKC 이완재 사장 등 경영진들이 CES 2020에서 SK의 역량이 결집된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현장을 방문한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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