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BNK금융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최근 투자한 영화의 잇따른 흥행에 힘입어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BNK캐피탈은 18일 케이프 제일호 시네마인덱스조합을 통해 2018년부터 영화 제작에 간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이 투자한 영화는 최근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을 비롯해 '걸캅스', '엑시트', '나쁜녀석들', '귀수', '백두산' 등 8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까지 투자한 4편은 이미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평균 56%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엑시트는 1월 기준 100%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도 정산 기간이 남아 있지만 상당한 수익이 날 것으로 BNK캐피탈을 내다보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극장에서 상영이 끝나더라도 해외에서 개봉되고 이후 온라인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과거 투자한 영화를 통해서도 꾸준히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BNK캐피탈은 이런 성과에 따라 영화 산업에 대한 투자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