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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에...외식 대신 도시락 수요 급증

신세계百, 도시락 매출 점포별 10~30% 증가..강남점서 ‘도시락 편집매장’ 28일까지 운영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외식 대신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도시락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편집매장까지 등장했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의 일부 델리 브랜드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직장인이 많은 명동에 위치한 본점도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10~20% 도시락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직장인의 경우 여럿이 모이는 식사 대신 간편식으로 ‘혼밥’을 즐기는 일이 늘었고, 배달음식에 지친 1인 가구와 바쁜 맞벌이 부부 역시 도시락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또한 ‘집콕’으로 삼시세끼 음식 조리에 지친 주부들도 안심하고 테이크아웃(take-out)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 팝업스토어 형식의 도시락 편집매장 ‘신세계 봄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 매장은 오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총 60가지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판매하며 모든 상품은 신세계백화점 단독이다.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도시락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한 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제한되면서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프리미엄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첫 도시락 편집매장 ‘신세계 봄 도시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매장 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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