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외환시장에서 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하락한 달러당 1,191.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4.8원 내린 달러당 1,191.0원으로 출발해 횡보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 랠리가 환율 약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71% 급등해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주요 지표 개선세도 환율 하락 압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 지수가 전월보다 11.7%포인트 오른 57.1%로 역대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내 서비스 분야 활동이 확장됐다는 의미다.
이에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도 226.02포인트(2.21%) 오른 10,433.65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90원 하향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8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0.46원)보다 0.58원 하락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