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강남권 아파트 가격 폭등…투기과열지구 지정되나

중개업자 들도 과열 인정…6.19 대책엔 포함 안됐지만 이번엔 가능성 높아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모습. <뉴스1>

6·19 부동산대책에도 연일 치솟는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이 늘어가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앞두고도 연일 오르는 아파트가격에 규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권 공인중개업소와 유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지에서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대해 묻는 매도·매수자들이 늘고 있다. 

6·19 부동산대책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책 이전의 가격을 회복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오히려 시세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를 피하기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으로 꼽힌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최장 5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를 남에게 넘기는 것도 금지된다.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집값의 4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연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40% 이내로 제한된다. 

정부는 앞서 6·19 대책 발표때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동산경기를 우려해 유보했다.

하지만 6·19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지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6·19 대책 한 달도 안돼 최고가를 경신하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8월 부동산 추가규제가 예고된 뒤로는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을 구하기도 어렵다는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도 전용면적 72㎡의 호가가 8000만원이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이 기정사실화됐음에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용면적 82㎡의 경우 종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이나 비싼 17억원에 거래돼 업계를 놀라게 했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F공인중개소 대표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 몰리고 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 우리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만큼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피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