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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의 한마디③] “현장에서 배워라”

이재환 나인브이알 대표

나인브이알은 2015년 10월 창업한 벤처 회사로 대학교 3~4학년 학부생들이 뭉쳐 만든 전형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대학생들이 창업했지만 나인브이알은 VR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VR 중소기업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VR 역사 콘텐츠 ‘설민석과 함께하는 VR 역사탐험, 궁궐은 살아 있다’를 제작했다.

종이로 된 VR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넣으면 마치 설민석 선생이 눈앞에서 강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재환 나인브이알 대표는 “지난해 여름 VR 역사교육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작정 한국사 강사 설민석 선생에게 부탁했다”며 “‘역사 대중화’라는 취지에 설민석 선생이 공감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VR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인브이알이 주목을 받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VR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VR 산업에 진출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영상 제작이라는 ‘감성’ 영역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라는 ‘이성’ 영역이 결합한 분야라 흥미를 갖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트렌드가 VR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래서 대기업들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명 미래 가치는 대단하지만 현재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분야가 VR이다. 이 대표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창업한 2015년, VR 시장이 형성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의 노력으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가 탄생하는 시점”이라면서 “이런 시기에 VR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인브이알은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 등과 VR 청각 솔루션을 개발 중이고, 국토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는 가상현실 지도를 제작 중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또 창업이다.

이 대표는 “확고하게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빨리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순간마다 포기하고 싶더라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도전해보라”며 “특히 대학 시절 창업을 통해 얻은 지식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뛰어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배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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