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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마스크 등 해외직구 '급증'…상반기 比 7.7% ↑

코로나19 영향에 마스크 수입 2291% 증가
비대면 여가 문화 확산…해외직구 품목 반영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염 예방 물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된 해외직구 물품은 1837만8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직구 1위 품목은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총 603만6000건을 기록했고 화장품(75만1000건)과 커피·차(56만7000건), 의약품(47만1000건), 사탕·껌류(39만90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련 품목들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마스크 수입은 2291% 증가했고 손 소독제(1만391%)와 체온계(1376%)의 수입 증가율도 매우 높았다.

이 외에도 캠핑용품(156%)이나 오락 용구(65%), 커피머신(38%), 운동용품(20%) 등 이른바 '집콕'을 즐길 수 있는 취미 용품 반입량도 많이 늘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여가 문화가 확산한 것이 해외직구 품목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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