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후보 물질 ‘TU2670’을 유럽에서 임상 2a상을 할 수 있게 승인해달라고 러시아연방 보건부(MOH)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유럽 임상 2a상을 우크라이나 임상승인기관에 신청한 이후 러시아·이탈리아·폴란드·체코 등에서 차례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유럽 5개국 총 40개의 임상시험기관(우크라이나 5개 기관, 러시아 6개 기관 포함)에서 80명의 자궁내막증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TU2670’을 경구투여해 안전성·약동학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TU2670’의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적응증(치료범위)과 관련된 국내 기술을 대원제약에 이전했다. 대원제약은 현재 자궁근종으로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에 붙어 증식하는 질병이다. 국내 여성의 약 1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 월경 시기에 발생하는 골반통이 대표 증상이며, 심해지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